독일 연구팀 "코로나19 회복 환자, 몇개월 후 항체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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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7-1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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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치료 이후 다시 감염될 수 있어"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되어도 몇 개월 만에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독일에서 나왔다. 

12일(현지시간) dpa통신에 따르면 독일의 뮌헨슈바빙클리닉은 코로나19에 감염됐던 환자를 검사한 결과 혈액 내 중화 항체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A), 사스 중화항체(B), 메르스 중화항체(C)의 구조[자료=한국화학연구원]


지난 1월 말 코로나19에 감염됐던 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 중 4명에게서 바이러스 기능을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 항체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이끈 클레멘스 벤트너 선임 고문은 "연구 결과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치료된 사람이 다시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산하 충징의과대학 연구팀도 코로나19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가 2~3개월 만에 급속히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의 90% 이상이 감염 2∼3개월 후 코로나19 특이 면역 글로불린 G(IgG) 항체가 급격히 감소했다. 중화 항체 역시 IgG만큼은 아니지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항체가 적은 무증상 환자에게서 해당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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