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길 주인도대사 "아이디어와 열정이 넘쳤던 사람...잘 가시오"

한지연 기자입력 : 2020-07-12 12:56

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생전 환하게 웃고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신봉길 주 인도대사가 고 박원순 시장에 대해 "늘 아이디어와 열정이 넘쳤던 사람"이라고 추모했다.

신 대사는 12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오늘 계속 가슴이 먹먹하다"면서 "박 시장을 70년대 대학시절부터 알아왔고, 지난 40여년간 이런 저런 인생의 고비에서 마주했던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토머스 허바드 전 주한 미국대사 부인이 박 시장 자살 소식을 듣고 부부가 함께 눈물을 흘렸다는 이메일을 보내왔다"면서 "토머스 허바드 대사 부인은 2001~2004년 주한대사로 재직할 당시 '아름다운재단'을 운영하던 박시장의 권유로 아름다운가게 독립문점에서 1년여 봉사활동을 함께 했다. 내가 '1% 나눔 운동' 에 20여년째 참여하고 있는 것도 그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신 대사는 끝으로 "박 시장. 형은 나에게 정말 좋은 기억으로만 남아있소"라면서 "형은 늘 아이디어와 열정이 넘치는 비저너리(visionary)였소"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에 대해 "NGO활동가로서 한국 사회를 엄청나게 변화시켰소. 잘 가시오. 박 시장을 아는 수많은 지인중의 한 사람이 멀리서 형을 추모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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