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연상호 감독 "K-좀비 열풍? '부산행' 때만 해도 예측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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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7-0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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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연상호 감독[사진=연합뉴스 제공]

연상호 감독이 영화 '부산행' 이후 K-좀비 열풍에 관해 입을 열었다.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제작 (주)영화사레드피터·배급 NEW)의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반도'는 지난 2016년 천만 관객을 동원한 '부산행'의 속편이다. 대한민국에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4년 뒤의 모습을 그렸다.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앞서 영화 '부산행'을 시작으로 '킹덤' '#살아있다'에 이르기까지 한국 영화계에는 좀비 장르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특히 기존 좀비 영화와 달리 빠른 속도감과 캐릭터 성으로 전 세계에 'K-좀비' 열풍을 일으킨바 있다.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을 만들 땐 'K-좀비'라는 말이 생길 줄 몰랐다. 'K-좀비'라는 말이 생기고 유행하게 된 게 개인적으로는 참 신기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K-좀비의 특성이라기보다는 좀비물이 공간적 특성과 연관 지어진다고 생각한다. '부산행'은 고립된 KTX 공간이 결합한 좀비 캐릭터가 등장하고 '반도'는 아포칼립스 적인 서울의 모습을 담고자 했다. 소품이나 음악도 낯선 배경이지만 그 안에서 익숙하게 되는 코드를 담고자 했다. 한국인들만 이해하는 요소들이 잘 녹아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강동원·이정현이 주연을 맡은 영화 '반도'는 오는 15일 개봉된다. 러닝타임은 115분 관람 등급은 15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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