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4번타자 대성공 '이정후', 팀 역전승 이끌고 리그 2위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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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7-0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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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소속 이정후가 4번 타자 데뷔전에서 톡톡히 역할을 수행해냈다.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에서 이정후가 4번 타자로 출전해 역전 3점 홈런을 기록하며 키움이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4번 타자로 처음 출전한 이정후는 2타수 무안타, 볼넷 1개에 그쳤지만 7회 말 무사 1, 2루에서 우측 스탠드에 꽂히는 홈런을 만들었다. 이후 키움은 안우진, 조상우 등 필승조를 투입해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날 경기 후 이정후는 연합뉴스를 통해 “고교 시절 이후 처음으로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는데 재밌었다”며 “중요한 상황이 오면 해결하고 싶었다. 다행히 잘 해결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 본분으로 돌아갈 때다”라며 “돌아가서 할 것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한편, 이날 승리로 키움은 리그 2위를 기록했다. 1위 NC와는 4게임 차, 3위 두산과는 1.5게임 차다.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말 무사 1,2루 상황에서 키움 이정후가 3점 홈런을 치고 있다. [시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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