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적조 발생 대비 순찰과 방제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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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20-07-0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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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무인기 이용 적조 순찰 실시... 적조 피해 최소화에 적극 협력

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은 유해성 적조로 인한 어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상 순찰을 강화하고 방제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달 중순부터 적조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해양경찰청은 항공기와 경비함정을 활용해 광범위한 예방 순찰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전국 14개 해양경찰서에서 카메라가 탑재된 무인비행기(고정익 드론)를 투입해 적조 발견 시 촬영 영상을 국립수산과학원, 지자체 등과 공유한다.

해양경찰 항공기, 여수 화태도 적조 방제 현장 순찰[사진=해양경찰청]


경비함정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한 종이현미경으로 적조생물을 현장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해양경찰청은 적조가 발견되면, 국립수산과학원 누리집 ‘적조 신고’에 발생장소 등 정보를 등록해 신속하게 관계기관과 지역 어민에 전파할 계획이다.

그리고 적조 확산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면 경비함정을 투입해 방제 작업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적조 현장을 좀 더 면밀하게 살피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무인비행기를 현장에 투입하게 됐다”며 “적조 발생에서부터 소멸에 이르기까지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어민 피해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지난해 622회에 걸쳐 적조 예방 순찰을 실시해 118회 적조를 발견, 유관기관 등에 통보했으며 117척이 방제 지원에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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