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마스크 착용 거부했던 브라질 대통령, 결국 '양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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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7-0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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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처방…"건강 상태 양호한 편"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국영TV 브라질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현재는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관저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공식일정을 취소하고 현재 관저에서 휴식 중"이라고 전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사진=EPA·연합뉴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5일부터 기침과 고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다. 증상이 악화하자 전날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는 군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대통령실 의료진은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을 처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보건당국의 권고를 무시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브라질리아 시내를 활보하고 다녀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19를 '가벼운 감기'라고 표현하며 마스크 없이 지지자들과 악수하거나 포옹한 바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가족과 참모진, 각료들은 물론 지난 4일 미국 독립기념일 오찬을 함께 한 미국 대사까지 모두 코로나 검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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