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줄기세포 코로나19 치료제 인도네시아 임상1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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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7-0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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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임상에서 급성호흡기곤란증후군 생존률 증가 및 항바이러스 효과 확인

[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은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코로나19 호흡기 증상 치료제 ‘DWP710’이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임상1상을 승인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임상1상에서 약물의 안정성을 확인하고 올해 내 2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DWP710은 항염증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염증유도물질인 LPS(lipopolysaccharide)를 이용한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동물 모델에서 대조군 대비 생존률이 30% 이상 증가하고 염증반응으로 인해 손상된 폐 조직이 정상군에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모델을 이용한 약효 실험에서 항염증 효과뿐 아니라 감염된 폐 조직에서 바이러스 수가 검출한계 이하까지 감소하는 등 항바이러스 효과도 나타났다.

​대웅제약은 합자법인인 대웅인피온과 함께 인도네시아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웅인피온은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DWP710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인도네시아 1상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2상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현재 국내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르면, 임상 2상 자료만으로 보건당국의 조건부 허가가 가능해 2상 승인 시 병원 현장에서 치료제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임상2상부터는 한국을 포함한 임상을 진행할 계획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호흡곤란 환자에게 약효가 예측되는 만큼 빠르게 제품화 될 수 있도록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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