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광주 코로나19 확산 중심은 다단계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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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0-07-0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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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 코로나19 확산은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금양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이뤄진 다단계 판매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5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광주 발생 환자는 전반적으로 이어져 있다. 당초에는 광륵사를 시발점으로 봤는데 확진자들의 동선을 보니 확산의 중심에 다단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박향 광주 복지건강국장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광주시 제공]



당국은 "종교시설과 다단계 소모임 통해 각자의 직장으로 옮겨지고 고위험 시설로 넘어가면서 전파 속도와 발병이 커졌다"며 "방문판매 소모임이 매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단계 방문판매 사무실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양오피스텔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총 20명이다.

2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이후 지금까지 발생한 77명의 확진자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당국은 금양오피스텔의 입주자와 방문자, 확진자들의 역학 조사를 통해 최근 광주에서 발생한 확진자들이 금양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이뤄진 방문판매와 관련된 사실을 알아냈다.

이 건물의 입주자와 방문자 일부가 지난달 코로나19가 확산한 충청권을 다녀오고 광주지역에서 활발하게 방문판매 활동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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