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휴장 근심 제쳐두고 지역 사랑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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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7-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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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광지역 취약계층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 펼쳐

강원랜드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꾸준히 지역사회와 상생의 움직임을 실천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카지노 일반영업장에 대해 지난 2월 23일 긴급 임시휴장을 결정한 이후 현재 134일째 문을 닫았다. 강원랜드는 코로나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개장시기를 검토하고 있는 와중에도 사회적 기여는 손을 놓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강원 폐광지역 4개 시·군 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업 지원에 나섰다. 이를 위해 강원랜드는 '2020년 하이원 나눔·키움 장학생' 공고를 내고 이달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서류전형, 면접 등을 통해 오는 8월 총 11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1인당 360만원의 장학금을 연 2회에 걸쳐 하이원 에듀카드(체크카드)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원랜드는 장학캠프, 선·후배 장학생 멘토링, 디자인싱킹워크숍, 봉사활동 등 학생들의 학업 능력 향상과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려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취약계층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위생용품 지원 캠페인도 진행했다.

지난달 15일부터 2주간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직원식당 및 여성 휴게실, 본사 북카페 등에 설치된 지정 기부함에 위생용품, 속옷, 파우치 등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강원랜드 여성위원회와 노동조합 여성부는 캠페인 기간 기부된 물품을 기프트 박스에 담아 지역 내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전달했다.

강원랜드 복지재단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자선단체인 '사랑의 달팽이'와 함께  폐광촌 어르신에 보청기를 지원하는 소리 찾기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3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이어졌다.

올해로 8년째 진행하는 이 사업을 통해 직업적·환경적 요인으로 난청이 발생하기 쉬운 지역을 찾아가 난청 검사 활동과 보청기 지원을 해 현재까지 768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에도 정선, 영월, 삼척, 태백의 탄광 지역을 중심으로 진폐 대상자 및 저소득층 어르신 45명에게 보청기를 지원한다.

강원랜드 사회공헌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있지만, 강원랜드가 약속한 사회공헌사업을 연말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정선군드림스타트에서 강원랜드 여성위원회 관계자들이 위생용품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강원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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