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DJ 정부 비서실장' 박지원 신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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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7-0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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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단국대 석좌교수[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신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박지원 단국대 석좌교수를 발탁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인선을 발표하며 "4선 국회의원 경력의 정치인으로 메시지가 간결하면서 명쾌하고, 정보력과 상황 판단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제18, 19, 20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활동해 국가정보원 업무에 정통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후보자는 2000년 남북 정상회담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으며 현 정부에서도 남북 문제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는 등 북한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는 평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대변인은 "박 후보자는 오랜 의정활동에서 축적된 다양한 경험과 뛰어난 정치력, 소통력을 바탕으로 국가정보원이 국가안전보장이라는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토록 하는 한편, 국가정보원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보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4선 국회의원 출신인 박 내정자는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사업가로 자수성가했다. 지난 1970년대 미국 망명 중이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정치계에 입문하게 됐다. 지금까지도 자신을 '김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소개한다.

이후 박 내정자는 14·18·19·20대 국회의원·문화관광부 장관·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1992년 14대 총선 당시에는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대변인으로 활약했다.

이후 김대중 대통령 정부 때는 청와대 대변인을 맡았고,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대통령 정책특보 등도 지냈다.

박 내정자는 노무현 정부 때에 대북송금 특검으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이후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과 국민의당, 민생당을 두루 거친 뒤 지난 4·15 국회의원총선거(총선)에서 낙선했다.

△1942년 전남 진도 △문태고 △단국대 경영학과 △미주지역한인회 총연합회장 △14대 국회의원 △청와대 공보수석 △문화관광부 장관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대통령 비서실장 △김대중평화센터 비서실장 △민주당 원내대표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원내대표 △14·18·19·20대 국회의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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