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전부문 R&D 올인…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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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0-07-0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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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력 라텍스·고무 등 개발 확대, 합성수지·CNT 신제품 개발 집중

  • 높은 품질과 기술력, '미증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제 대응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미증유 상황,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을 대비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높은 품질과 기술력을 확보, 경쟁우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특히 주력인 합성고무·합성수지 제품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하고 그룹 내부적으로 사업적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연구할 방침이다. 
 

금호석유화학 연구원이 실험실에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우선 라텍스 연구부문은 장갑의 경량화, 화학적 안정성 향상을 위한 생산공정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시간 작업에도 용이한 제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착용했을 때 가벼우면서도 세밀한 작업을 가능케하는 것이 라텍스 장갑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전세계적으로 ‘일상 속 감염’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면서 라텍스 장갑 등 개인 위생용품 수요 증대에 따른 NB라텍스 부문의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고무 연구부문은 자동차·타이어 등 전방 산업의 수요 회복을 대비해 타이어의 기계적 강도와 연비 향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전기자동차 시대를 맞아 배터리 무게가 더해진 차체 하중을 견디는 내마모성과 연비를 높이는 고기능성 합성고무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합성수지 연구부문은 단열 성능을 대폭 높인 새로운 블랙 EPS 제품과 준불연 EPS 패널 연구를 마치고 올해부터 상용화에 나선다. 또한 소재 경량화와 안전성을 높인 자동차 내장재, 가전제품 등을 연구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 개척에도 나설 예정이다.

탄소나노튜브(CNT) 연구부문은 타이어용 기능성 고무 복합소재, 방열 및 전자파 차폐용 수지 복합소재 등 기존 주력 제품과 융·복합 소재를 개발해 사용자 편의를 도모한다. CNT는 가벼우면서도 높은 강도를 가져 금속 등의 대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계열사인 금호피앤비화학은 올해 김포학운단지를 중심으로 고부가 에폭시 제품 연구를 강화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 소재가 되는 주력 제품인 MDI의 색상 등을 개선하는 등 품질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금호폴리켐은 자동차 웨더스트립과 케이블 피복 등 소재인 합성고무 EPDM 제품의 경쟁력 향상·스페셜티 제품 연구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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