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화이자 백신 1차 임상시험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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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7-0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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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자,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공동 개발 중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초기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1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4개의 실험용 백신 가운데 첫 번째 백신에 대한 초기 시험에서 면역 반응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45명의 시험 대상자를 10㎍(12명), 30㎍(12명), 100㎍(12명) 등 3개 집단으로 나눠 각각 백신을 투여했다. 나머지 9명에게는 플라시보(가짜 약)를 놔줬다. 이 가운데 10㎍과 30㎍을 투여한 대상자에게는 한 달 뒤 두 번째 백신을 접종했다.

그 결과 36명의 백신 접종자 중 10㎍과 30㎍을 투여한 24명 전원에서 중화항체가 형성됐다. 바이러스 기능을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실제 코로나19 회복 환자보다 1.8~2.8배 많이 만들어졌다.

다만 참가자 절반가량이 통증과 열, 수면장애 등의 부작용을 겪었다. 그러나 병원에 입원하거나 생명에 위협을 받을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다고 화이자는 밝혔다. 또 100㎍을 투여했던 집단 가운데 절반 이상이 부작용에 시달리면서 2차 접종을 하지 못했다.

초기 임상시험 결과가 담긴 보고서는 아직 전문가 심사를 거치지 않았으며, 의학 저널에 정식으로 실리지 않은 상태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외에 현재 세계 각국에서 15종의 백신이 각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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