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샀는데 숙면이 따라오네"…현대건설 'H 슬리포노믹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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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07-0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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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실 아트월 판넬에서 빛·소리·온도 조정돼 숙면 도움… 업계 처음 시도

[사진=슬리포노믹스 원리.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숙면환경 조성을 위한 침실 스마트 아트월 상품 'H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가칭)'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침실 스마트 아트월 상품은 숙면 메커니즘에 따라 수면준비단계, 수면단계, 각성단계, 각성이후단계 등 단계에 따라 침실 아트월 판넬에서 빛과 소리, 온도가 맞춤으로 조정되는 기술이다. 적정 조명의 밝기 조절이 가능한 천정 LED 조명과 수면 단계별로 수면 유도음이 송출되는 스피커, 단계별 최적의 온도 조절이 가능한 제어 패널이 빌트인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초미세먼지와 코로나19 등 환경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번 상품은 숙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커진다는 점에 착안해 설계됐다"고 말했다.

H 슬리포노믹스(가칭)에서 슬리포노믹스란 잠(Sleep)과 경제(economics)의 합성어로, 현대인이 숙면을 위해 많은 돈을 지출하기 시작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관련 산업을 일컫는 말이다. 삶의 질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슬리포노믹스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상품은 브레인케어 전문회사인 '지오엠씨'와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지오엠씨는 뇌과학 기술이 적용된 뇌파유도(수면과학 등) 음원 개발과 적용효과의 임상데이터를 30년 이상 축적해온 전문 업체다.

현대건설은 협업을 통해 빛, 온도, 소리 환경 토탈제어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명의 경우 수면환경 설정에 따른 색 온도와 밝기 등을 조절할 수 있으며, 온도의 경우 안방통합컨트롤러를 통해 침실온도 자동제어가 가능하다.

소리의 경우 뇌파동 기술을 수면유도음에 도입한다. 먼저 1단계 수면유도에는 뇌파음원과 파도소리, 빗소리, 시냇물소리 등 자연음이 적용되며, 2단계 기상유도에는 상쾌한 각성을 위한 뇌파음원과 숲, 새소리 등 자연음이 적용된다.

또 지오엠씨는 디지소닉사의 김형석 작곡가와 함께 브레인 헬스케어 영역확장도 꾀하고 있다. 디지소닉은 3D 오디오 솔루션을 통해 개인 청감 특성을 최적화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러한 성과들도 이번 H 슬리포노믹스(가칭) 개발에 최적화되어 적용될 예정이다.

H 슬리포노믹스(가칭)는 힐스테이트 갤러리 내에서 시범 운영 및 테스트를 거친 후 현대건설이 시공한 아파트에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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