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양구배꼽축제’를 즐기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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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박종석 기자
입력 2020-06-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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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양구 배꼽축제. 방문객이 분수대 아래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박종석 기자]



강원 양구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인 ‘배꼽축제’를 올해는 즐기지 못하게 됐다.

양구군 축제위원회(위원장 조인묵 양구군수)는 30일 오후 군청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올해 배꼽축제를 취소한다고 이날 밝혔다.

국토정중앙 양구 배꼽축제는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배꼽축제 취소는 축제를 한 달가량 앞두고 코로나19 감염자가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우정의 무대, 군악대 공연, 군대리아 등 군부대의 협조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축제위원회는 곰취나 시래기축제 등 농산물을 주제로 하는 축제와는 달리 배꼽축제는 농가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배꼽축제 개최비용으로 사용할 예산 4억4000만 원을 개별관광객 유치, 소상공인 지원, 농산물 마케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사용할 방침이다.

조인묵 군수는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기를 바라며 축제를 준비해왔는데, 많은 고민 끝에 불가피하게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며 “배꼽축제 취소로 지역경제의 위축이 우려되지만,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군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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