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대응에 범부처 협력…역학조사관‧치료병상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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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6-3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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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위원회 2차 회의 개최

코로나19 브리핑하는 정은경 본부장.[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는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발생 및 대응현황을 보고하고 관계부처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2020년 감염병관리위원회 2차 회의’를 3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감염병관리위원회는 질병관리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전문학회와 협회, 공공기관,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추천한 민간위원과 행안부, 외교부, 국방부 등 의 국장급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기구다.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발생 및 대응현황 △2020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시행계획 △검역전문위원회 구성 및 제1차 회의 개최결과 △제2기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 수립계획 등을 보고했으며 2020년 국가예방접종 백신비축계획 등을 심의 및 의결했다.

정부는 역학조사관 등 감염병 대응 인력과 자원을 확충하고 국가비축물자 종합관리계획 개정안을 마련한다.

지방자치단체의 위기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호남과 중부, 영남권 등 3개 권역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계하고 전국 17개 지자체에 감염병관리지원단을 확대 설치한다.

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 각 부처가 보유하고 있는 정보 시스템을 연계하기 위해 원헬스 감염병 정보포털 시범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또 식중독 집단발생에 대응하는 합동역학조사지침을 개발하고 국가 인수공통 감염병 관리계획의 단계적 실행계획도 수립한다.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해 A형간염 고위험군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E형간염의 감시체계를 하반기부터 도입한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 대상은 중학교 1년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기술혁신을 위해 병원체 유전자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관리체계 시범운영을 추진하고 미래 감염병 실험실 검사법 확립 및 방역연계 범부처 감염병 연구 개발(R&D) 사업을 지속한다.

백신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비축 대상 백신을 확대하고 백신 수급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공공백신개발‧
지원센터도 건립할 방침이다.

코로나19의 경우 전 세계를 대상으로 검역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정부는 코로나19 외 콜레라, 페스트 등 검역감염병에 대해 관리지역으로 65개국을 지정해 7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코로나19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방역수칙준수 등 국민 모두가 다시 한 번 합심해달라”고 당부하면서도 “각종 감염병 예방관리 대책이 실행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감염병관리위원회의 주기적인 개최를 통해 이행현황과 시행계획 등을 지속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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