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쭝미 스마트시티' 궤도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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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베트남)=김태언 특파원
입력 2020-06-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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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행사와 양해각서 체결...시 남서부 지역 대규모 개발 예고

하노이 쭝미 스마트시티 상상도[사진=세인 I&D 제공]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가 주변부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팔을 걷어붙였다. 하노이시 정부는 세인 I&D와 탄퐁민그룹(Tan Hoang Minh Group)의 합작회사와 지난 27일 열린 ‘하노이 2020 ’에서 하노이 쭝미(Chuong My)구 일대를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교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쭝미 스마트시티’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총 10차례에 걸쳐 하노이 남서부에 위치한 쭝미구 쑤안마이(Xuan Mai) 일대의 3000헥타르를 개발하는 것을 중점으로 한다. 우선 1단계 시범사업으로 300헥타르가 개발되며, 1차 예상투자금액은 35억달러(약 4조2100억원)이다.

이번 양해각서의 체결은 지난해 11월 열린 한-베 비즈니스포럼에서 하노이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K-Water(한국수자원공사)와 제3자의 개발협약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의 일환이다.

공동시행사인 세인 I&D 베트남에 따르면 쭝미 스마트시티는 5G 초고속 인터넷망을 기반으로 주거단지뿐 아니라 ICT창업단지, 전국적인 유통배송물류센터,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복합시설 등 다양한 도시기반 시설들이 구축될 예정이다.

그간 하노이시는 흥예안성의 에코파크, 서호지역의 스타레이크시티 등 도시 주변부의 다양한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하면서 도심 내 집중된 인프라의 분산을 유도하고 있다.

김정인 세인 I&D 대표는 “쭝미지역 스마트시티 개발계획은 이미 하노이시가 2030년 마스터플랜에서 주거, 산업, 학교, 관광지구로 용도 지정한 개발구역 중 하나”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해외개발공사, SK 등 한국업체들이 컨소시움을 구성해 이번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7일 하노이에서 관계자들이 쭝미 스마트시티 개발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세인 I&D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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