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 민락동 사우나 사고현장 점검…"위반 시 사법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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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0-06-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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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사시설 안전점검도 실시하겠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사진 가운데)이 25일 민락동 사우나 사고현장을 찾아 경기도 안전특별점검단 관계자로부터 사고 경위를 보고받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이 25일 민락동의 사우나 사고현장을 찾아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라고 강조했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안 시장은 이날 사우나 물탱크가 터져 외벽과 통유리가 쏟아진 사고 현장과 수습 상황을 살펴봤다.

또 경기도 안전특별점검단과 안전관리자문단과 합동으로 건물 위험성과 사고 원인, 주변 지반 침하 등 안전관리 실태 조사를 하도록 했다.

안 시장은 "안전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위반사항이 있을 경우 사법처리 등 엄중 조치할 것"이라며 "유사시설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오후 12시 25분께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건물 사우나·수영장 복합 시설에서 내부 물탱크가 터졌다.

수압으로 사우나 건물 외벽과 통유리가 함께 무너지며 40여톤의 물이 인도와 도로로 쏟아졌다.

이 사고로 1층에 주차된 전기차 1대가 파손되고, 보도블럭과 점포 구조물 등도 손상됐다.

건물 1~3층 안경점과 스테이크 전문점, 롤러스케이트장도 침수됐다.

다행히 지나던 행인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쏟아진 물과 흙이 섞여 도로를 뒤덮으면서 교통이 한때 정체를 빚기도 했다.

진 물탱크는 건물 4층 사우나와 5층 수영장 사이에 있었으며, 수영장의 모자란 물을 채우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가 나자 시 행정당국은 사고 현장에 인력과 장비를 배치해 부서진 잔해를 걷어내고 침수 피해를 본 건물 청소를 도왔다. 도로에 쌓인 토사를 걷어내고 주변도 정리했다.

또 대책회의를 열어 사고 경위와 수습 상황,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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