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5.9% 급락...코로나 재확산 공포에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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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6-2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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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내 원유 재고 급증 소식도 투심 짓눌러

[사진=AP·연합뉴스]


국제유가가 뚝 떨어졌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은 가운데 미국 원유 재고 급증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5.9% 주저앉은 38.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5.6% 미끄러진 배럴당 40.23달러를 가리켰다.

경제 정상화에 기대를 걸었던 유가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자 재봉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전날 미국 애리조나·캘리포니아 등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두 달 새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재확산 공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에서는 전날 하루 동안 7000명 넘는 환자가 발생했다. 플로리다 역시 전날 5508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아울러 미국 내 원유 재고 급증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약 144만 배럴 늘었다. 당초 시장은 6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를 훌쩍 뛰어넘는 증가 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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