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부터 콜센터까지…대전 지역 감염 열흘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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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0-06-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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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대전에서 밤사이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내 감염이 열흘째 이어지고 있다.

감염 경로는 다단계 방문판매업소와 콜센터, 찜질방 등 다양해지고 있다. 대전 92번 확진자(유성구 60대 남성)와 93번 확진자(서구 50대 여성)는 각각 다수 확진자가 나온 탄방동 둔산전자타운과 괴정동 오렌지타운을 방문했다.

94번 확진자(서구 40대 여성)는 괴정동 다단계 방문판매업소 힐링랜드를 여러 차례 방문한 86번 확진자(60대 남성)의 배우자다. 95번 확진자(서구 50대 여성)도 86번 확진자를 접촉했다.

서구 소재 부동산 관련 법인 콜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계룡산 동학사 인근 찜질방에서 감염된 충남 공주 2번 확진자(62세 여성)가 지난 15∼17일 이 콜센터에서 근무했는데, 콜센터 직원인 60대 여성(대전 96번 확진자)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방역 당국은 콜센터 직원 8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며 86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 15일부터 이어진 지역 사회 재확산으로 열흘 사이 5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96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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