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랜선없는 와이파이 시대" KT, 기가인터넷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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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06-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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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신개념 기가 와이 3종 출시..."공간 제약없이 어디서든 인터넷 자유롭게"

  • 내년 기가 인터넷 가입자 600만 달성.."기가와이로 혁신 인터넷 서비스 제공"

전범석 KT 인터넷통화사업담당 상무가 22일 오전 KT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기가와이 3종 출시를 설명하는 모습. [사진=차현아 기자]

KT가 집안 곳곳에서 음영지역 없이 빠른 속도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신규 인터넷 상품을 출시했다. 1개 유선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설치하고, 무선 와이파이 기기인 '버디'를 추가로 두기만 하면 집안 어디서나 같은 속도로 끊김없이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KT는 오는 23일 업계 최초로 무선속도(WiFi)에 공간(Wide)의 개념을 접목한 인터넷 서비스 ‘기가 와이(GiGA Wi) 3종’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집안에서 고화질 콘텐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선보이는 신개념 WiFi(와이파이) 서비스로 랜선을 없앤 와이파이가 서비스의 핵심이다.

기가 와이는 집안 어디서든 끊기지 않는 와이파이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 수요가 늘어난 추세를 반영했다. 코로나19 이후 집 안에서 화상회의와 유튜브, 넷플릭스 등 고화질 콘텐츠를 와이파이로 이용하는 이들이 급증했다.

기가 와이 인터넷은 두 대의 와이파이로 집안 어디에서나 끊김없이 최적의 인터넷 환경으로 자동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기본 와이파이 서비스인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GiGA WiFi Premium)에, 이번에 새로 출시한 기기인 기가 와이파이 버디(GiGA WiFi Buddy)를 묶은 결합상품이다.

기가와이 인터넷은 이지메쉬(Easy Mesh) 기술을 이용해 두 개의 와이파이 중 고객의 위치에 따라 최적의 와이파이를 자동으로 연결해준다. 마치 한 개의 와이파이를 연결한 것처럼 끊김없는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KT가 이번에 출시한 기가 와이파이 버디는 유선으로 연결하지 않고도 무선으로 기본 와이파이와 연결할 수 있는 기기다. 최대 867M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버디는 집안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고 연결할 때마다 와이파이 설정을 바꿀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본 와이파이와 동일한 서브시스템 식별명(SSID, Subsystem Identification)을 갖고 있어 서다.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과 버디는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와이파이 얼라이언스(WiFi Alliance)의 이지메쉬 인증을 얻은 제품이다. 관리자 모드로 접속해 이지메쉬를 설정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버튼만 누르면 간편하게 이지메쉬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기가와이 상품 중 인터넷 최대 1G 월정액은 결합상품 3년 약정 기준 3만5200원이다. KT는 오는 8월31일까지 기가와이 상품 출시를 기념해 1100원 할인된 3만4100원에 제공한다.

KT는 '기가와이 싱글tv' 상품도 출시했다. 1인 가구를 위해 인터넷과 IPTV를 더한 상품으로, '기가와이 싱글tv 베이직(229개 채널')과 '기가와이 싱글tv 에센스(250개 채널)' 2종으로 구성됐다. 3년 약정 기준 월정액은 각각 3만3000원, 3만7400원이다.

이외에 소상공인 고객을 위한 상품인 '기가와이 싱글 아이즈(eyes)'는 영상보안 CCTV인 기가아이즈와 함께 와이파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eyes i-slim △i-view △i-guard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이 중 eyes i-slim은 3년 약정 기준으로 월정액 3만7070원이다. 기존 패키지 대비 16% 할인된 가격이다.

KT는 2022년까지 전체 인터넷 신규 가입자 중 기가와이 인터넷 가입자 비중을 최대 5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2022년 말에는 기가와이 인터넷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KT는 속도뿐만 아니라 공간의 제약을 완화한 인터넷 서비스를 바탕으로 2021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가 인터넷 가입자 600만명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 상무는 "언택트(Untact) 시대, KT는 기가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한 통신인프라 사업자의 핵심 역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 1등 인터넷 사업자로서 변화하는 고객의 생활 패턴에 맞춰 속도 중심의 와이파이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속도와 커버리지'를 아우르는 ‘기가와이'로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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