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자회사 성장에 목표주가 17%↑" [이베스트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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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0-06-1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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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카카오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17% 오른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모빌리티와 은행, 웹툰 등 자회사의 가치 상승이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뱅크의 100% 환산 가치 평가를 5조5000억원, 8조원으로 상향했다. 각각 종전보다 6000억원, 3조원 오른 수준이다. 성종화 연구원은 "카카오모빌리티는 안정적 매출 기반 위에 티블루가 지역별 확산을 통해 빠른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며 "현재 5조원 이상의 잠재가치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순이익 18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준을 초과할 정도로 성장성도 가파르고 손익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아직 적자 상황인 카카오페이의 잠재가치를 7조3000억원으로 평가하고 있는만큼 카카오뱅크 잠재가치를 8조원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일본 시장에 진출한 카카오재팬의 웹툰 플랫폼 '픽코마'의 가치도 새롭게 평가됐다. 성 연구원은 "픽코마 환산가치를 카카오페이지(6조8000억원)의 35%인 2조4000억원으로 신규 평가하며 가치 기여분도 2조2000억원으로 신규 반영했다"며 "매년 매출이 2배 성장하는 등 성장성은 카카오페이지보다 높다는 점을 감안해 잠재가치는 매출 비중보다 더 높게 책정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이벤트들이 다수 대기하고 있어 투자매력도가 높다는 판단이다. 성 연구원은 "작년 '톡비즈보드 공개'처럼 그 자체로 가치 제고 요인이기도 하면서 강력한 이슈성 모멘텀이 될 만한 잠재 이벤트들이 다수 대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톡비즈보드의 매출 증가, 모빌리티와 페이지의 흑자전환 전망,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공개(IPO) 등이 대표적 사례로 꼽혔다.

[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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