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 사퇴…경영 정상화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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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6-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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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라젠 "차기 대표이사 신속하게 선임"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가 전격 사퇴했다.

15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은 문 대표 사퇴와 관련해 지난 11일 한국거래소에 해당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신라젠은 문 대표의 횡령·배임 혐의로 주식시장에서의 거래가 중지된 상태다. 거래소는 오는 19일까지 신라젠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남부지검은 앞서 지난달 29일 문 대표가 신라젠 상장 전에 자기 자금 없이 '자금 돌리기' 방식으로 3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취득했다며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문 대표는 회사의 경영을 정상화하고 주식시장에서의 거래 재개를 위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신라젠 관계자는 "차기 대표이사 인선 등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거래 재개를 통해 연구·개발을 지속할 수 있길 바란다"며 “항암 바이러스 후보물질 '펙사벡'의 연구개발(R&D)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문 대표 구속이 거래정지 사유 등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었던 만큼 이번 사퇴가 거래소의 실질심사 여부 결정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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