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5월 수출 확정치 349억 달러… 전년比 2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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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6-1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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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수지 흑자 전환

올 5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분석된다. 무역수지는 흑자로 돌아섰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5월 수출입 집계 결과에 따르면 수출은 23.6% 감소한 349억 달러, 수입은 21.0% 감소한 345억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4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여 1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해당 수치는 5월 수출입 확정치로, 앞서의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수출을 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6.5%), 선박(37%) 등에서 증가했고, 승용차(-53.1%), 무선통신기기(-15.2%), 석유제품(-67.7%), 자동차 부품(-66.4%), 가전제품(-39.2%) 등에서 감소했다. 반도체는 중국(33.0%), 미국(30.8%), 대만(36.2%) 등 주요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국가별 주요 수출대상국의 현황을 살펴보면 중국(-2.4%), 미국(-29.2%), EU(-22.5%), 베트남(-20.1%), 일본(-29.0%), 중동(-25.4%) 등 전반적으로 모두 감소했다.

수입은 제조용 장비(132.1%), 승용차(21.9%), 컴퓨터(56.4%)는 증가했고 원유(-68.4%), 기계류(-14.0%), 가전제품(-16.3%)은 줄었다.

국가별 주요 수입대상국을 살펴보면 EU(3.5%), 베트남(8.7%) 등은 증가했고 중국(-9.6%), 미국(-22.2%), 일본(-16.5%), 중동(-65.9%)은 감소했다.

수출 감소폭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점차 증가하는 양상이다. 3월은 1.6%로 선방했지만 4월은 25.5%로 크게 악화됐다. 4월은 99개월 만에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서기도 했다.

수출은 5월 초까지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5월 말 다소 회복되는 양상이다.
 

(단위: 백만 달러, %)[사진= 관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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