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들로 "미국 경제 회복 중...V자형 회복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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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6-1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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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하반기 20% 성장 궤도…실업률, 올해 연말 10% 밑으로"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 회복 중이라며 'V자형' 회복을 전망했다.

14일(현지시간) 커들로 위원장은 CNN과 폭스뉴스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미국 경제는 V자형 회복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올해 연말쯤 실업률은 10% 밑으로 떨어질 것이고, 미국 경제는 올해 하반기에 20%의 성장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은 또 하나의 견고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NEC(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사진=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미국 경제가 올해 6.5%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뒤, 내년에는 5% '플러스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이들은 미국의 실업률이 올해에는 9.3%, 내년에는 6.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마이너스 5%'를 기록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분기에는 더 큰 폭의 역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또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경제 회복 속도가 매우 불확실하다며 "그것은 긴 노정이고,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커들로 위원장은 "정말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실직한 근로자들에게 주당 600달러의 실업급여를 추가로 지급하는 것과 관련해 일터로 복귀하는 근로자들의 의욕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계획대로 오는 7월 31일 지원을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실업수당과 '경기부양 패키지법'(CARES Act)에 따른 지원을 합칠 경우,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기 전의 보수보다 더 많을 돈을 지원받는 경우도 있어서다.

이와 함께 커들로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터로 복귀하는 근로자들에 대해 '보너스'를 지급하는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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