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정 "北, 6·15 정신으로 돌아가자…교류 협력으로 윈-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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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06-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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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거친 언사·긴장 조성…평화 없이 교류 협력 불가능"

더불어민주당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한정 의원이 14일 북한을 향해 "다시 6·15 정신으로 돌아가자"며 "지금은 서로 인내하고 자중해야 할 때"라며 자제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북이 남을 때리면 북이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외세의 입김이 더 강해진다. 북이 남을 적대하면, 남에서 북을 적대하려는 세력도 커진다. 윈-윈(Win-Win)해야 한다"고 적었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월 4일 오후 국회에서 선거구획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김세환 위원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최근 악화하고 있는 남북관계에 대해 "대북 전단이 빌미를 줬지만, 북은 엄포를 넘어서 보복과 결별을 선언하고 있다"며 "군사적 긴장마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북한을 향해 "북도 이만하면 됐다. 대북 전단을 철저히 차단할 것"이라며 "저주의 말 폭탄과 주먹질로 6·15 20주년을 맞이할 수는 없다. 돌이키기 힘든 길로 가서, 또 수년을 허비할 것인가? 다시 마주 앉을 때를 생각하자"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북의 거친 언사와 물리적 긴장 조성이 미국을 움직이지 못하듯, 남북 간 평화와 교류 협력을 갈망하는 대한민국 국민도 실망시킬 것"이라며 "교류·협력할수록 이익이고, 평화 없이는 교류 협력이 불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20주년을 맞는 6·15 남북공동선언에 대해 "2000년 6·15도 결코 순탄치 않았다"며 "김대중-김정일 두 정상은 전쟁 없는 한반도를 위해 계속 대화하고 협력하기로 세계에 대고 선언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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