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바람부는 한화]한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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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20-06-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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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이 입주해 있는 한화그룹 장교동 본사 전경 사진=한화 제공]


한화가 석유화학에서 나아가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지난해 태양광 사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5552억원, 22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41%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태양광 매출과 영업익 규모는 그룹이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석유화학 사업을 뛰어넘었다.

한화솔루션의 석유화학사업은 지난해 각각 3조5264억원, 1749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글로벌 다운사이클에 따른 실적 악화의 영향도 있었다. 특히 2017년 6311억원이던 석유화학사업의 영업이익은 2018년 3572억원으로 반토막났고 지난해 또다시 전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태양광 사업의 실적이 석유화학을 뛰어넘으면서 한화그룹의 사업구조 전환이 본격화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엔 태양광을 넘어 수소사업까지 확장하면서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태양광 사업의 1등 공신은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다.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태양광 사업 부문에서 그동안 영업‧마케팅 최고 책임자로서 영업적자를 흑자로 전환시키는 등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태양광 사업은 한화가 2010년 진출한 뒤 흔들림 없이 추진해 온 사업이다"며 "어려운 시기를 거처 흑자사업이 되기까지 그룹의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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