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코로나 특수' 게임업계 겨냥... 클라우드 영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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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6-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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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 관계자 대상 매달 세미나... 클라우드 게임 관리 솔루션 '게임팟' 적극 홍보

네이버가 ‘코로나19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게임업계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게임 운영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8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클라우드 컴퓨팅 자회사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은 매달 게임업계 현업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등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게임 개발 노하우뿐만 아니라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한다. 이달에도 오는 11일에 관련 행사가 예정돼 있다.

NBP는 이 자리에서 클라우드 기반 게임 관리 플랫폼 ‘게임팟(GAMEPOT)’을 적극 홍보 중이다. 게임팟은 게임 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패키지(SDK)'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게임 업데이트를 위한 공지사항 관리, 접속 차단, 사전 예약과 같은 게임 서비스 운영 기능이 탑재됐고, 일정 기간 내에 가입한 신규 사용자 수와 동시 접속자 수, 매출을 실시간 대시보드로 보여준다. 게임 개발사들은 게임팟을 활용하면 개발 기간을 최소 한 달 이상 앞당길 수 있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NBP는 설명한다.

NBP 관계자는 “게임 개발에 집중하며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자 게임 매니지먼트 플랫폼을 찾는 게임사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해외 진출 시에도 게임팟을 통해 언어 사용과 기능적인 면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NBP는 2018년 11월 한국 리전에 게임팟을 정식 출시한 이후, 버프 스튜디오의 ‘마이 오아시스’와 ‘세븐 데이즈’, 플레이위드의 ‘로한M’, 해머엔터테인먼트의 ‘팔선’, 폴라게임즈의 ‘골드나이츠 오리진’ 등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NBP는 지난 3월 일본과 동남아 리전에 게임팟을 출시했다. 지난해 9월 ‘신강호’ 게임을 한국에 선보인 게임사 신스틸러는 게임팟을 통해 올해 캐나다, 호주, 영국 등 해외 5개국에 진출할 예정이다.

NBP는 코로나19로 국내외 게임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고객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게임·e스포츠 시장조사업체 뉴주에 따르면, 글로벌 게임시장 규모는 매년 성장해 2023년에 2008억 달러(약 241조900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로 모바일게임 매출이 크게 늘었다. 뉴주는 올해 글로벌 모바일게임 매출이 2019년 대비 13.3% 늘어난 772억 달러(약 92조9000억원)일 것으로 예측했다.
 
 

'지스타 2019'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부스[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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