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동남아 게임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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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5-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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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C게임 플랫폼 '라인 피오디' 이달 말 정식 서비스... 24일까지 사전등록

  • 프리스타일, 아키에이지 등 국내 주요 게임들 서비스

  • 지난 3월 동남아 게임 시장 진출 지원하는 클라우드 솔루션 '게임팟', 싱가포르 출시

동남아시아에서 메신저 ‘라인(LINE)’으로 입지를 굳힌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이번엔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PC·모바일 게임 모두 구동이 가능하고, 라인 메신저로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는 게임 플랫폼을 선보인다. 네이버는 국내외 게임사들의 동남아 게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도 출시했다.

라인은 이달 말 동남아에 새로운 PC게임 플랫폼 ‘라인 피오디(LINE POD)’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서비스 대상 국가는 대만과 홍콩·마카오·태국·인도네시아·싱가포르·말레이시아·필리핀·미얀마로, 영어와 중국어·태국어·인도네시아어 등 4개 언어로 서비스한다.

라인 피오디는 PC게임뿐만 아니라 모바일게임도 구동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메신저 라인의 ID와 비밀번호로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고, 오픈 채팅 기능을 탑재해 친구·지인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라인 피오디의 게임 라인업엔 한국 기업의 게임들이 이름을 올렸다. 조이시티는 자사가 개발한 온라인 농구 게임 ‘프리스타일’을 서비스한다.
 

라인 PC게임 플랫폼 '라인 피오디' 이미지. [사진=라인 제공]

조이시티는 “프리스타일 특유의 자유분방한 분위기와 3대3 매칭의 박진감, 개성 있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등을 그대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유쥬게임즈의 PC 전략게임 ‘왕좌의 게임: 윈터 이즈 커밍’ △엑스엘게임즈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키에이지’ △멘티스코의 액션 RPG ‘헌터스 아레나: 레전드' △캐럿게임즈의 ’리버스 온라인‘ 등 국내 강소 게임사의 게임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는 라인 피오디에서 독점 서비스한다.

라인은 오는 24일까지 라인 피오디의 사전 등록을 받은 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라인 측은 “라인 피오디는 무료 게임과 유료 게임을 모두 제공하고, 라인 피오디 스토어 내에서 게임 아이템과 패키지를 구매할 수 있다”며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을 수년간 운영하면서 쌓은 보안·서비스 노하우를 라인 피오디에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네이버는 국내외 게임사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네이버의 클라우드 서비스 관계사인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은 지난 3월 싱가포르 리전에 클라우드 게임 관리 솔루션 ‘게임팟’을 출시했다. 게임팟은 게임 내 로그인 인증, 결제 기능, 푸시, 쿠폰, 고객지원, 통계, 광고 등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게임 유저 정보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도 가능하다. 

한편, 라인 메신저의 올해 1분기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일본  8400만명, 태국 4600만명, 대만 2100만명, 인도네시아 1400만명이다.
 
 

라인 피오디에서 서비스되는 게임들. 왼쪽부터 프리스타일, 왕좌의 게임: 윈터 이즈 커밍, 아키에이지, 헌터스 아레나: 레전드, 리버스 온라인. [사진=라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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