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선물] "美실업률 바닥일까, 반등일까?"...긴장감 고조에 상승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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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06-0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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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출렁이는 증시...선물시장도 긴장감 높아져

  • 우리 시간 오후 9시 30분 발표...'800만↓, 2000만↑ 여부에 흐름 변화'

5일 오전 뉴욕증시 선물시장의 상승세는 주춤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코로나19 실업대란'의 향방을 기다리며 긴장감이 높아진 탓이다.

우리 시간 5일 오전 8시 25분 현재 S&P500 선물지수는 0.12%(3.62p) 오른 3114.12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다우 선물지수는 0.13%(34.5p) 올라간 2만6287.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지수는 0.07%(6.87p) 상승한 9633.12를 나타냈다.
 

5일 오전 S&P500 선물지수 추이.[자료=시황페이지]


이날 선물시장은 5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상승 폭을 줄인 채 바짝 긴장한 상태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고용 관련 지표 발표에 맞춰 출렁이고 있다. 미국 고용시장의 상황에 따라 코로나19 경기침체의 지속 여부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틀 전인 3일(현지시간)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5월 민간 고용 집계(276만명 실직)가 전월의 10분1 수준으로 나타나자 이날 3대 지표는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시장이 이를 실업률이 4월 바닥을 찍고 5월 반등했다고 해석하면서 경기 침체 탈출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음날인 4일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장의 불안감은 다시 높아졌다. 전주보다 24만9000명 줄어든 187만7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지만, 예상한 180만명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이날 증시도 상승폭을 제한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따라서 5일 오전 8시 30분(우리 시간 5일 오후 9시 30분) 발표 예정인 미국 노동부의 5월 고용지표를 기다리며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예상 집계는 약 800만명 수준이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 수장들은 5~6월 실업자가 2000만명을 넘으며 20~25%의 실업률 정점을 기록할 수도 있다고 경고해왔다. 이날 발표치가 연준의 전망뿐 아니라 시장 예상치조차 밑돈다면, 향후 뉴욕증시는 완전히 코로나 약세장을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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