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백' 신혜선 "정인役, '싸가지' 없는 느낌…주변에 있다면 친구하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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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6-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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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혜선[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우 신혜선이 영화 '결백' 속 정인 캐릭터를 소개했다.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결백'(감독 박상현·제작 영화사 이디오플랜·배급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 ㈜키다리이엔티) 언론 배급 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 분)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 분)이 '추시장'(허준호 분)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담은 무죄 입증 추적극이다.

이번 작품에서 신혜선은 대형 로펌 에이스 변호사이자 채화자의 딸인 안정인 역을 맡았다. 악몽 같은 어린 시절을 보낸 후 가족과 등진 채 홀로 독하게 살아온 정인은 TV를 통해 엄마 화자가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변호하기 위해 고향을 찾게 되는 캐릭터다.

그는 "정인은 감독님이 몇 년에 걸쳐 만든 캐릭터지만 제 입장에서는 '친구 하기 싫은 애'였다"라고 캐릭터의 첫인상을 밝혔다.

이어 "독단적이고 고집도 있기도 하고 아무튼 유머라고는 없을 것 같은 친구다. 추상적으로 그런 느낌을 가지고 연기했다"라며 "주변에 있다면 친구 하기 싫은 느낌, 소위 말하는 '싸가지' 없어 보이는 느낌을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혜선·배종옥·허준호가 출연하는 '결백'은 오는 10일 개봉한다. 러닝타임 110분 관람등급은 15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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