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中 옌타이시와 저온에너지 사업 협력…'차이나 인사이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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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20-06-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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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중국내 콜드 체인(저온 유통) 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4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지난3일 옌타이시와 저온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포괄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SK는 엔타이시와 손을 잡고 저온에너지 사업 관련 인프라 구축과 신소재 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옌타이는 액화천연가스(LNG) 가스 저장 용량 6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중국 저온에너지 산업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LNG저장시설과 콜드 체인(저온유통) 물류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SK가 최근 저온 유통사업에 관심을 보인 만큼 중국 물류 사업에 적극 투자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 초 투자형 지주사 SK㈜는 저온유통체계 물류업체 벨스타 수퍼프리즈(벨스타)에 250억원을 투자했다. 이 업체는 국내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가 기체로 변하면서 방출되는 저온의 냉열을 신선식품 등의 저장과 운송에 사용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지난 2017년에는 글로벌 물류기업인 ESR(E-Shang Redwood Group)에 투자하며 물류사업에 관심을 보여왔다.

일각에서는 중국 사업협력을 위해 노력하는 SK의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이 지속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차이나 인사이더란 SK가 중국에 진출하는 외국 기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현지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중국에 재투자하는 `내부자(Insider)` 역할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엔 합작사인 중한석화를 활용해 현지 정유공장을 인수했고,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증설도 모색하는 등 여러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진=SK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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