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선물] "코로나 끝? 안도감"...파죽지세 랠리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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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06-0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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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2월 이후 최고조...전 지수 모두 전날 상승세 이어가

  • 경제재개 영향 美 고용시장 대폭 개선·추가 감산에 기대감↑

4일 오전 뉴욕증시 선물시장은 간밤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민간 고용지표인 'ADP 전미고용보고서'에서 미국의 '코로나 실업대란'이 대폭 개선한 사실이 확인되고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도 추가 감산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 그간 코로나19 국면에서 세계 경제를 뒤덮고 있던 불확실성이 한층 걷히고 시장이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우리 시간 4일 오전 8시 20분 현재 S&P500 선물지수는 0.05%(1.5p) 오른 3119.25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다우 선물지수는 0.18%(46p) 상승한 2만627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지수는 0.03%(3.21p) 올라간 9688은 나타내고 있다.

간밤 증시의 오름세를 이어받아 이날 선물시장 역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제 회복세를 넘어 '코로나 경제 충격 사태'의 종결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증시는 2월 이후 최고조 상태다.

이는 3일(현지시간) 민간 고용지표에서 미국의 실업사태가 크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난 여파가 크다.

이날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5월 한 달간 미국에서 276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875만명)보다 훨씬 양호한 결과일뿐 아니라, 전월 2023만6000명(1955만7000명으로 조정)과는 10분의1 수준밖에 안 된다.

앞서 정부 경제통들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5~6월 중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실업률이 20~25%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고 있다. 오는 5일 나온 미국 노동부의 고용통계 역시 '일자리 833만개 감소, 실업률 19.5%'로 전망할 정도다.

미국 노동부의 정식 월간 실업집계보다 이틀 먼저 나오는 ADP 고용보고서를 통해 그 달의 실업 지표의 개선과 악화를 앞서 가늠해볼 수 있다. 따라서 이번 ADP 집계 결과로 약 한 달간의 조기 경제 재개 효과로 미국의 고용시장이 살아난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졌다.

고용시장 부활로 노동자의 소득 수준이 개선하면 미국 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개인 소비 역시 늘어날 수 있어 경제 회복세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기대다.

3일 로이터는 사우디와 러시아가 이달 말이 시한인 하루 970만 배럴 감산을 7월까지 한 달 더 연장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로 급격하게 원유 수요가 쪼그라들면서 지난 4월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 유가' 상황을 불러왔던 석유 수급 상황도 빠르게 개선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있다.
 

4일 오전 S&P500 선물지수 추이. [자료=시황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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