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스마트폰] '가성비'가 선택기준…중저가폰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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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6-0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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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애플, LG전자, 샤오미까지 중저가폰 잇달아 출시

올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특히 중저가폰의 전쟁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 LG전자, 샤오미가 국내에서 잇달아 중저가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중저가폰을 앞다퉈 내는 데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시장점유율을 지키려는 기업들의 전략이 녹아있다. 더불어 고스펙으로 경쟁하던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스펙대신 합리적인 가격의 적당한 스펙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늘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스마트폰 갤럭시A 71 5G를, 다음 달 중 갤럭시 A51 5G 모델을 출시했다.

두 모델 모두 쿼드카메라 탑재로 프리미엄급 못지않은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A71 5G의 메인 카메라는 6400만 화소, 갤럭시 A51 5G 카메라는 4800만 화소다. 이 밖에도 1200만 화소 초광각,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가 적용됐다.

갤럭시 A71 5G와 갤럭시 A51 5G는 각각 6.7인치형과 6.5인치형으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전면 셀프 카메라를 제외하고 모두 화면으로 채워졌다. 또 온 스크린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배터리는 4500mAh(밀리암페어시) 대용량으로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출시 가격은 갤럭시A 71 5G는 64만9000원에, 갤럭시 A51 5G가 57만2000원이다.

LG전자도 매스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벨벳'을 지난달 출시했다. 후면 카메라 3개와 플래시를 물방울처럼 탑재한 물방울 카메라가 특징이다. 전면디스플레이 좌우 끝이 완만하게 구부러진 '3D 아크 디자인'이 처음 적용됐다. 출고가는 89만9000원이다.

애플도 저가형 보급 스마트폰 아이폰SE 2를 판매 중이다. 아이폰11 프로와 동일한 최신 A13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전·후면에 각각 700만, 1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다. 아이폰SE는 또 4K 동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아이폰SE의 국내 가격은 용량별로 64GB은 55만원, 128GB 62만원, 256GB 76만원이다.

샤오미도 지난달 말 중저가형 스마트폰 전쟁에 뛰어들었다. 홍미노트9S를 출시하며 2018년 이후 2년 만에 한국 시장에 스마트폰을 이동통신사를 통해 출시했다. 26만4000원~29만9000원대로 출시됐다. 이달 중에는 6.57인치형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쿼드 카메라가 장착된 5G 스마트폰 미10라이트도 국내에 출시한다는 게획이다.

이 밖에도 삼성은 최근 국내외에서도 중저가형 스마트폰인 갤럭시A 시리즈와 M시리즈를 잇따라 출시하며 점유율 지키기에 나선 모습이다. LG전자도 지난 3월 인도 시장에서 10만원 대 보급형 스마트폰인 W10·W30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삼성의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 갤럭시A71 5G(왼쪽)과 갤럭시 A51 5G 모델 모습.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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