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확진자, 가족들과 부산 여행다녀와···동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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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6-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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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에 거주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가족이 지난 주말 부산 곳곳을 여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는 부산을 여행하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경기도 안양시 36번 확진자 동선을 3일 공개했다.

50대 남성인 안양 36본 확진자는 아내와 아들, 딸 등과 함께 부산을 여행하고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확진자 가족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확진자 가족은 5월 30일 자신의 승용차로 안양 자택을 출발해 10시 10분경 부산 감천문화마을을 둘러봤다. 접촉자는 없다.

이어 12시 20분 국제시장 돌솥밥집에서 식사를 하고 1시 26분 숙소에 들어갔다.

같은 날 오후 3시 25분부터 오후 4시 45분까지 해운대와 송정을 산책했고, 자차로 오후 5시 42분부터 오후 10시 3분까지 남포동·깡통시장을 관광했다.

오후 10시 49분 숙소로 돌아온 이들은 다음날 오전 11시 10분 안양으로 출발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안양 36번 환자가 감염력이 있는 5월 30일부터 이틀간 부산을 여행하면서 접촉자가 확인되지 않은 동선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며 “확진자 동선이 겹치는 사람은 보건소에 가서 상담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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