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에 광주·울산·시흥 추가....AI·수소도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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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0-06-0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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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6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의결

경제자유구역에 광주와 울산, 경기도 시흥이 추가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제116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어고 광주·울산·황해(시흥) 추가 지정안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광주는 인공지능(AI) 융복합지구, 미래형 자동차 산업지구, 스마트에너지산업지구Ⅰ·Ⅱ 등 4개 지역이 선정됐다. 울산은 수소산업거점지구, 일렉드로겐오토밸리, 연구·개발(R&D) 비즈니스밸리 등 3개 지역이 선정됐고, 경기도 시흥 배곧지구는 황해안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됐다.

산업부는 개발된 지역에 실제로 투자 프로젝트 수요가 존재하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과거 개발되지 않은 지역을 지정해 오랜 기간에 걸쳐 재원을 투입해야 했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또 국가 산업과 지역 정책의 연계를 강화해 산업·연구기반 집적 지역을 중심으로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낼 수 있는 지역을 지정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외투 유치 중심에서 국내외 투자 유치와 혁신 생태계 구축으로 정책을 전환하는 쪽으로 경제특구 역할을 재정립하고 국내외 첨단기업 투자 유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경제자유구역[자료=산업부 제공]

광주는 AI 중심 도시로 거듭난다. AI를 기반으로 생체 의료, 스마트 에너지 등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와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연구소 등을 유치해 오는 2027년까지 총 1조6279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을 세웠다.

울산은 수소 경제 선도 도시를 표방한다. 2030년까지 국내외기업 총 5조5544억원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 등과 협력을 강화해 기업부설 연구소와 수소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현대모비스 등을 중심으로 수소 자동차부품·연료전지 협력사를 유치할 방침이다.

황해 시흥 배곧지구는 무인이동체 거점 도시를 내세웠다. 자율자동차, 무인선박, 드론 등 관련 국내외 기업 등 2027년까지 총 1조1242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이번에 3개 지역·8개 지구(9.951㎢)가 지정으로 국내외 기업 투자 8조3000억원, 생산유발 23조2000억원, 고용유발 12만9000명, 부가가치 유발 8조7000억 등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한편, 경자위는 이날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율촌3산단은 투자·개발 등 성과가 부진하다고 보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해제했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개발사업 때 각종 세금이 감면되는 등 혜택이 주어진다. 정부는 안전성이 입증된 규제 특례를 경제자유구역에 허용하는 한편, 해외 첨단기업에 대한 현금 지원 한도 확대와 경제자유구역 내 입주기업 임대료 감면 등 투자 인센티브도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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