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신입공채 비대면 면접에 '그룹 영상통화' 첫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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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0-06-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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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접자들에게 태블릿PC와 데이터 무제한 지원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을 활용해 풀 HD급 화질로 그룹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대기업 신입사원 정기 채용 최초로 비대면 그룹 소통 방식인 '인:택트(Interactive Untact)' 면접을 이달 중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면접자들이 동일한 환경에서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을 활용하는 동시에 면접에 필요한 태블릿PC와 데이터도 무제한으로 지원한다.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은 다자간 상호 의견을 주고받는 그룹면접에 활용된다. 현재 대부분의 언택트 면접은 HD급 화질로 1대 1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 솔루션은 풀(Full) HD급 화질을 지원하기 때문에 기존 화상면접 방식을 넘어 지원자들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온라인 개학을 맞아 애초 하반기 출시 예정이던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을 원격 교육용으로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이번 면접에서는 해당 서비스의 일부 기능을 보완했다.

면접자들에게는 영상통화용 태블릿, 면접 자료용 태블릿, 거치대, 가이드북 등의 면접 용품들로 구성된 '인택트 면접 키트'가 집 주소로 배송된다. 지원자들은 약 일주일 전에 면접 키트를 받아보고, 면접 전에 접속 환경 등의 테스트를 2회 진행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원활한 면접 환경을 위해 태블릿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의 SIM카드를 장착해 발송할 계획이다. 데이터 끊김 등이 발생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다.

또 자체 모바일 디바이스 보안프로그램 'SSM'을 통해 안정적인 시스템 환경을 구축했다. SSM은 SK텔레콤이 단말 보안을 위해 개발한 모바일 장비 원격 통제 시스템이다. 외부로 자료 유출을 차단하고 특정 기능은 사용 불가하도록 제한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이후 지난 3월 통신업계 최초로 정기 채용에 언택트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 이번 인택트 면접은 지난달 실시한 SKCT 필기전형 응시자 중 합격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허준 SK텔레콤 기업문화센터 HR2그룹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SK텔레콤이 보유한 역량을 결집해 지원자들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면접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지원자들은 면접부터 당사가 보유한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차별화된 프로세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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