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산업계, "그린 뉴딜 통한 새로운 기회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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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20-06-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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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이후 경제·사회·환경 변화 대한 혁신성장 기회 활용 논의

조명래 환경부 장관 [연합뉴스]


환경부와 산업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정부가 선보인 '그린 뉴딜' 정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기회 창출에도 팔을 걷어붙일 예정이다.

환경부는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회원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 간담회를 했다.

이날 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사정을 듣고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코로나 이후 시대의 경제·사회·환경적 변화를 혁신성장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매출 급감과 유동성 악화로 인해 산업계가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는 점을 전했다. 또 기업 현실을 반영한 환경규제 이행에 대한 여러 의견을 제시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산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잘 알고 있고 그동안 산업계 화학물질 등록 진단(컨설팅), 환경산업육성자금지원 확대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며 "제도가 실제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제가 없는지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또 "코로나19 이후 경제·사회의 회복 과정은 과거의 경기 부양만을 목적으로 한 단편적인 과정과는 달리 경제 위기와 환경위기를 동시에 극복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경제·사회 전반의 녹색 전환을 통해 기후·환경목표 달성과 함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국형 그린뉴딜‘이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호 협의회장은 “코로나 경제 위기는 전 세계 경제·사회구조를 재편하는 충격이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의 창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며 "정부가 새롭게 제시하는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녹색산업 분야 세계 일류에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절체절명의 시간으로 코로나 이후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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