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방송 프로그램보러 PC·스마트폰에 모여든 집콕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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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06-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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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통위, 1~4월 방송시청 이용조사 결과 공개

  • 스마트폰의 방송 프로그램 이용시간 23.34%↑...PC는 67%↑

코로나19 확산 이후 스마트폰과 PC를 이용해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한 이용자가 급증했다. PC 이용자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7%나 증가했고, 스마트폰 이용자도 23%나 늘어났다.

2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스마트폰·PC 이용행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스마트폰을 이용한 방송프로그램의 평균 시청시간은 155.46분으로 전년동기 대비 23.34%가 늘었다. PC의 평균 이용시간은 스마트폰보다는 적은 123.31분이었으나, 증가폭은 67.3%에 달했다.

스마트폰 이용시간을 방송 프로그램 종류별로 살펴보면, △오락(68.84분) △보도(43.00분) △드라마·영화(24.37분) △정보(9.39분) △스포츠(7.77분) 순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분야는 보도 프로그램으로, 51.6%p가 늘었다.

스마트폰의 월별 이용시간은 시간이 지날수록 꾸준히 증가했다. △2월 145.91분(13.2%p) △3월 171.21분(33.2%p) △4월 181.00분(67.8%p)였다.

PC 역시 오락(54.33분) 프로그램 이용시간이 제일 길었으며, 스포츠(28.87분), 드라마·영화(22.58분) 등의 순이었다. PC에서는 스마트폰과 달리 특히 보도 프로그램보다 스포츠 분야 이용시간이 길었다. 스포츠 프로그램 이용시간의 경우 전년 대비 무려 213.8%p가 늘었다.

PC의 이용시간을 월 단위로 살펴보면,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한 2월에 122.86분으로 전년 동기대비 83.9%가 증가했다. 3월 141.6분(81.9%), 4월 141.36분(59.7%) 등으로 전체 조사기간 중 이용시간도 크게 늘었다.

연령 대별로 이용시간을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의 경우 10대의 이용시간과 증가폭(243.47분, 43.0%p)이 가장 두드러졌다. 반면 PC 이용자 중에서는 30대(165.87분, 47.4%p)의 이용시간이 가장 길었다. 다만 50대의 PC 이용시간(115.72분)의 증가세는 전년 대비 196.8%p로 전체 PC 이용자 중 가장 높았다.

조사대상 채널은 스마트폰의 경우 총 42개, PC는 34개다. 스마트폰·PC 공통 채널은 지상파 6개, 종편 4개, 보도 2개, PP 22개 등이다. 지난 1월부터 4월30일까지 스마트폰 이용자 4000명, PC 2000명 등 총 6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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