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덮친 코로나··· '금투업계 큰잔치' 금투협회장배 야구대회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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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0-06-0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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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투자협회 제공]



금융투자업계의 큰 잔치인 금융투자협회장배 야구대회 진행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2주간 중지된다.

2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금투협회장배 야구대회가 오는 14일까지 중지된다. 지난달 30일 예정된 개막식 행사도 코로나19로 취소된 뒤 개막경기 역시 무관중으로 진행됐지만, 서울시와 성남고의 학교 개방금지 요청으로 경기진행까지 연기된 것이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오는 14일까지 개최지 사정으로 경기가 순연된 것은 맞는다"며 "향후 확산 상태를 보고 경기를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사태로 개막식이 한 달 넘게 연기된 데 이어 경기까지 2주간 진행이 중지되면서 업계에서는 올해 경기 진행이 가능할지 회의적인 시각이 늘어나고 있다. 통상 야구대회는 4~5개월에 걸쳐 진행되는데, 14일 이후 재개되더라도 폐막까지는 10월 이후가 될 전망이어서 업계에서는 완전 취소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6월 중순부터 경기가 진행되면 빨라도 10월 말이나 돼야 폐막될텐데 일정 소화가 가능한지 모르겠다"며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야구대회 같은 단체 행사가 계속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금투협은 야구대회 취소는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협회 관계자는 "아직 야구대회 취소에 관해 결정된 것은 없다"며 "친선 야구대회인 만큼 경기 일정을 간소화할 수 있고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만큼 향후 코로나 확산세를 지켜본 뒤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장배 야구대회는 2013년 창립60주년 기념으로 신설된 이후 업계 화합과 친선을 다지는 스포츠 행사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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