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김금희, 임경선 신작을 오디오로? 네이버 오디오클립서 인기 작가 연재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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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05-3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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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 문학작품을 오디오로 선공개하는 '듣는 연재' 시작

네이버의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인 오디오클립에서 국내 대표 작가의 신작을 오디오 콘텐츠로 먼저 경험할 수 있는 '듣는 연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30일 네이버에 따르면, 듣는 연재는 작가들의 최신작을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오디오 콘텐츠로 먼저 소개하는 프로젝트로, 매일 15분씩 최대 한달 여간 무료 연재된다. 한달에 1권씩 소개되며, 작품을 집필한 작가가 직접 낭독을 맡는다. 또한 오디오 콘텐츠를 듣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내용을 텍스트로도 함께 제공한다. 오디오 연재가 완료되면, 오디오북과 종이책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듣는 연재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은 김연수 작가가 8년만에 선보이는 신작 소설 '일곱 해의 마지막'이다. 일곱 해의 마지막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시인 백석의 북한에서의 삶을 그린 작품으로, 고난을 겪으며 외롭게 살았던 백석 시인의 고민과 애환이 담겨 있다. 일곱 해의 마지막은 6월 1일 자정부터 26일까지 총 20회 연재되며,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모바일 네이버 책문화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일곱 해의 마지막은 오디오클립 연재 종료 후, 7월 중 종이책으로도 출간될 예정이다.

김연수 작가는 작품의 집필 과정에서 "독자에게 작품을 들려드리는 글이다보니, 말의 속도를 고민하면서 이야기 전개와 배치를 고민했다. 오디오 콘텐츠를 감상할 때 아름다운 말들이 독자들에게 전하는 위로가 있기 때문에, 좀 더 아름다운 표현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했고, 말이 잘 들려야하니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며 글을 썼다"고 말했다.

듣는 연재 프로젝트에서는 김연수 작가를 시작으로, 김금희, 임경선 작가의 신작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인희 네이버 오디오클립 책임리더는 "최근 언택트 문화가 확대되면서, 오디오 콘텐츠를 통해 문학의 즐거움을 새롭게 발견해 나가는 경우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일상생활에서 보다 더욱 가깝게 문학을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문화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디오클립 '듣는 연재'.[사진=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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