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수도권 확산에도 주말 밤 주점엔 2·30대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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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0-05-3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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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좁은 테이블 간격에 대기고객들 이어져…"더욱 철저한 방역·관리 필요"

지난 10일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으로 2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이태원 클럽 확진자 3명이 다녀간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감성주점의 문이 닫혀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가운데 주말 밤 유흥가 주점에는 젊은층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30일 아주경제 취재결과 각 도심 유흥가에 위치한 클럽 상당수가 집합금지명령으로 문을 닫은 반면 인근에 위치한 주점 등은 대기고객까지 이어지며 북적였다.

특히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의 경우 발열 검사와 출입자 명부 작성 등 방역 수칙을 지키며 영업해야 하지만 손님 불편을 이유로 일부에서는 이마저도 지켜지지 않았다.

또 밀폐된 실내에서 좁은 테이블 간격으로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뤄지는 곳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한 손님은 “방역지침이 강화됐다고 하지만 대기 고객까지 늘어선 것을 보면 크게 적정할 수준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주점에서는 손님이 사용한 테이블은 코로나 사태 이전처럼 물수건으로 한번 닦아내는 것이 전부였다.

한 업주는 “대기 손님들도 있어 테이블을 하나하나 소독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수도권으로 집단 감염이 계속되는 있는 만큼, 사람이 많이 몰리는 주점 등에 더욱 철저한 방역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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