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만났네…신진서·김지석 GS칼텍스배 결승서 격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동훈 기자
입력 2020-05-30 12:2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내달 10일부터 '5번기'

  • 전적 신진서 4승 차 '압도'

신진서 9단과 김지석 9단이 2년 연속 결승전에서 마주한다.
 

제24기 GS칼텍스배 결승서 격돌한 신진서와 김지석 9단(왼쪽부터)[사진=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9단은 지난 29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4강 2국에서 강동윤 9단을 상대로 14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둬 3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신 9단은 강 9단과의 상대 전적을 7승 3패로 벌렸다.

신진서 9단은 23·24기 우승자다. 그는 이번 대회 결승에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4강 대국 종료 후 인터뷰에서 신진서 9단은 "김지석 9단의 컨디션이 좋은 상태다. 제한 시간도 변경된 만큼 결승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것 같다"며 "GS칼텍스배는 인연이 많은 대회인 만큼 자신 있게 준비하겠다"고 했다.

상대인 김지석 9단은 지난 28일 박정환 9단을 상대로 298수 만에 흑 3집 반승으로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그는 이번 진출로 지난 26일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 진출 실패의 아픔을 털어내게 됐다.

김지석 9단은 GS칼텍스배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인다. 그는 이 대회에서만 우승과 준우승을 두 번씩 했다. 우승은 18·19기로 2연승을 거뒀고, 준우승은 22·24기로 1년의 텀이 있었다. 

김지석 9단은 "GS칼텍스배는 예전부터 인연이 많았던 대회다. 이번에도 결승전까지 올라온 만큼 승패를 떠나 결승다운 대국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상대 전적은 신진서 9단이 8승 4패로 앞선다. 대회 전적 역시 4승 1패로 압도한다. 전기 대회 결승에서는 신진서 9단이 김지석 9단을 상대로 3-0 '압승' 으로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제2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우승 7000만원·준우승 3000만원) 결승 5번기는 다음 달 10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1·2·3국에 이어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4·5국을 소화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