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300억 투자해 국가지정 음압병실 83개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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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5-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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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정된 17개 의료기관 발표

질병관리본부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 확충사업 공모'에서 17개 의료기관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질본은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중증환자 치료 등을 위한 음압병실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추가로 확충하겠다고 발표했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은 일상 및 국가 공중보건 위기 시 신종 감염병환자 등에 대한 격리 입원치료를 위해 질본이 지정·운영하는 감염병관리시설을 말한다.

이에 따라 전국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4월 14일부터 5월 8일까지 관할 시·도를 통해 공모 사업 참여 희망기관을 신청 받은 결과 30개 의료기관이 신청했다. 질본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는 각 의료기관의 사업신청서를 토대로 평가를 실시하고, 지원 대상 의료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17개 의료기관은 서울아산병원과 고대구로병원, 삼육서울병원, 삼육부산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인하대병원, 건양대병원, 울산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명지병원, 고대안산병원, 강원대병원, 충북대병원, 아산충무병원, 전북대병원, 마산의료원, 창원경상대병원이다.

질본 관계자는 “음압병실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총 29개소 161병실(198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규 10개 기관을 포함한 17개 의료기관, 83개 음압병실로 확충되면서 총 39개소 244병실(281병상)이 설치·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격리음압병실 당 3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엘리베이터에 1억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으로, 총 예산은 300억원 수준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은 상시 신종 감염병 환자를 격리·치료하는 시설로,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중증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며 “질본은 이번에 선정된 의료기관이 빠른 시일 내에 음압병실을 신축할 수 있도록 협력해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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