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GS건설과 손잡고 5G 스마트건설 환경 만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차현아 기자
입력 2020-05-28 09: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AI로 사람과 사물 인식해 움직임 예측 분석

  • 오는 9월 GS건설 현장에서 실증 진행...내년 중 상용화 목표

LG유플러스가 5G 기반 스마트건설 기술을 국가 시범도시 단지조성에 이어, 민간의 건축공사 현장에도 적용한다.

LG유플러스는 GS건설과 무선통신기반 스마트건설 기술 검증 및 사업화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건설 분야에서 안전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착공부터 완공까지 건설 전 과정에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건설 기술을 검증하고 사업화를 협력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건설현장 특화 무선통신(5G·LTE) 인프라 마련 △건설 안전 솔루션 검증 및 사업화 등에 협력한다.

특히 양사는 AI 기술과 무선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건설 현장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

일례로 건설현장 곳곳에 설치된 CCTV로 근로자와 타워크레인, 크람셀 등 중장비의 움직임을 AI로 분석한다. 부딪히거나 물체에 맞는 상황 등 위험을 예측할 수 있으며, 24시간 가동하는 사고 예방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비정형화된 건설현장에서 원활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통신 관로와 기지국 위치 등의 최적화 설계를 거쳐, 현장 특화된 무선통신 인프라를 구축한다. AI 영상분석처럼 대용량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구간에는 5G 통신을, 일반적인 데이터 전송 구간에는 LTE 통신을 적용할 계획이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스마트건설 기술을 적용할 시범 현장을 선정하고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운영 효과를 분석해 내년 중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는 "5G, AI 등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건설 기술은 사고예방뿐만 아니라, 안전관리 비용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드는 데 당사의 기술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한 GS건설 선행기술본부장 전무는 "무선통신과 AI를 이용한 스마트건설 기술이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 8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손잡고 세종시 생활권 조성 현장에 스마트건설 기술을 적용하는 등 건설분야와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GS건설과 ‘무선통신기반 스마트건설 기술 검증 및 사업화’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 참석한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오른쪽)와 조성한 GS건설 선행기술본부장 전무가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