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회담 추진... 에스퍼 美국방장관 '방위비 증액' 요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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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5-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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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압박이 또 다시 거세질 전망이다.

25일 정부 당국자 등에 따르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의 회담이 내달 중 개최된다. 다만, 코로나19를 고려해 회담은 화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회담은 샹그릴라 대화 취소 때문이다. 샹그릴라 대화는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의 안보 사령탑이 참석하는 아시아안보회의다. 해마다 싱가포르에서 개최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됐다.

특히 이번 한미 국방회담의 경우 미국 측의 요청으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에스퍼 장관은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해온 자국 입장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미국은 올해부터 적용될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정(SMA) 체결 협상을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타결하지 못하고 있다.

또, 하반기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행사능력 검증 연습을 병행 실시하는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이 열리는 시기에 일본 국방장관 역시 양자 회담에 나설 전망이다.

앞서 한미일 3국은 이달 중순께 화상으로 열린 한미일 안보회의(DTT)에서 내달 중 상호 합의하는 날짜에 국방장관회담을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하기로 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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