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日, 100조엔 이상 2차 코로나 경기부양책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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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05-2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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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GDP 20% 규모 1차 117조엔 이어 2차 100조엔 이상...고용지원금·중소사업자 임대료 지원·대학생 생활지원금 등...27일 각의 의결 후 내달 17일 전 의회 통과 예정

아베 신조 일본 내각이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2차 경기부양책을 준비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앞서 1차 경기부양책 역시 117조엔(약 1349조원)으로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20%가량에 해당하는 대규모 재정을 쏟아부은 데 이어 2차 예산 역시 100조엔(1153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25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2차 보정예산(추가경정예산)의 사업 규모를 100조엔 이상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차 부양책 규모는 지난달 일본 국회를 통과한 코로나19 대응 1차 추경예산의 사업 규모 117조엔에 맞먹는 수준이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차 추경예산을 놓고 "고용 유지를 위한 고용 조성금 확충, 임대료 지원, 기업의 자금 조달 및 재무 기반 강화 지원 등 폭넓은 수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오는 27일 각의에서 △고용 조성금 확대 △중소사업자 임대료 지원 △기업 자금조달과 자본확충 지원 △아르바이트를 구하지 못하는 대학생 생활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2차 추경예산을 의결할 예정이다.

다만, 해당 예산에는 경기 부양을 위한 직접 재정지출뿐 아니라 민간 융자 등도 포함된다. 1차 경기부양책 사업규모인 117조엔 중에서도 직접 재정지출액은 48조엔(553조원)에 불과했다.

일본 정부는 다음 달 17일 회기가 끝나는 이번 통상(정기)국회 중 2차 추경예산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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