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남미, 확진자 쏟아져...날마다 최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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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5-2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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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에 확진자 3만~4만명 쏟아지는 중남미...봉쇄 연장도 잇따라

중남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섭다. 하루에 3만~4만명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어서다.

24일(현지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의 집계를 종합하면 현재까지 중남미 30여 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약 71만명이다. 사망자는 4만명에 육박한다.

브라질은 연일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최악의 상황을 맞닥뜨렸다. 월드오미터 통계에 따르면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수는 34만9113명, 사망자는 2만2165명에 이른다.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중남미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최근에는 러시아를 제치고 전 세계 확진자 수 2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브라질의 누적 검사 건수는 73만5000건이다. 인구 100만명당 검사 건수는 3461건으로, 미국의 10분의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검사 건수는 여전히 턱없이 적은데 검사자의 절반가량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런 추세라면 검사 건수가 늘어날수록 확진자 역시 계속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웃 나라 페루 상황도 심각하다. 페루의 확진자는 11만5754명, 사망자는 3373명이다. 두 달을 훌쩍 넘긴 전 국민 격리령에도 가파른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격리령을 6월 말까지로 연장한 상태다.

멕시코는 전날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멕시코에서만 6만5856명의 감염 사례가 나왔고, 이 가운데 7179명이 숨졌다.

이어 칠레(6만5393명), 에콰도르(3만6258명), 콜롬비아(2177명), 도미니카공화국(1만4422명), 아르헨티나(1만1353명), 파나마(1만677명) 순으로 누적 확진자가 많다.
 

브라질 지방도시 마나우스의 한 병원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중치료실에서 20일(현지시간) 의료진이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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