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당국 “확진자, 20대가 가장 많아…5월 이후엔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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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5-2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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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사진=연합뉴스]



5월 초까지 이어진 황금연휴 이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으로 확진된 사람들 가운데 20대가 4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2일 오후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5월 연휴 이후에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335명 중 20대가 43%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최근 들어 클럽, 주점, 노래방 등을 통해 20대 확진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무증상, 경증 환자가 많은 특성으로 볼 때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가 지역사회에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20∼30대도 코로나19에 감염되면 3주 내지 4주의 격리치료를 받아야 하고, 간혹 과도한 면역반응 등으로 중증 상태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는 나이, 지역, 출신 등을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면서 “세대 간 또는 지역 간, 집단 간 낙인이나 차별,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가족의 마음으로 보호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만1142명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311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7.9%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1974명(17.7%), 40대 1473명(13.2%), 60대 1369명(12.3%)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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