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ADB 총회서 "코로나19 대응 지식 공유 확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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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0-05-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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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인천 송도서 2부… 거버너 비즈니스 세션·장관급 회의 등 메인 이벤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제1부에 의장으로 참석, 회의를 주재했다.

ADB는 올해 연차총회를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1부는 화상 약식총회로 진행하고, 오는 9월 18~21일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2부 본 총회로 분리 개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날 회의는 ADB 재무보고서 승인, 아사카와 ADB 총재의 발언에 이어 올해 총회 의장인 홍 부총리의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아사카와 총재는 코로나19 대응 패키지 200억달러 마련 등 ADB의 노력을 소개하고 코로나19 극복과 아태지역 번영을 위한 ADB의 '전략2030'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와 함께 위기 극복과 코로나 사태 이후 정상화를 위해 ADB가 집중해야 할 3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코로나19 대응 관련 지식공유 확대를 제안했다. 홍 부총리는 "보건·방역 조치 경험을 적극 공유하고 2차 확산이 없는 성공적 출구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저소득국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도 제시했다. 기존 사회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면서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위한 정책 보완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홍 부총리는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코로나 이후 삶의 방식 변화와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에 대응해 비대면화, 디지털 전환 기반의 혁신 노력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오는 9월 인천에서 개최하는 2020년 ADB 연차총회에서 거버넌 비즈니스 세션, 장관급 회의 등 메인 이벤트가 열리는 점을 감안해 성공적 개최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화상으로 열린 ADB 연차총회 1부를 주재하며 코로나19 공동 대응 노력을 강조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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