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상하이종합, 인민은행 '기준금리' 동결 실망감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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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5-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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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51%↓ 선전성분 0.94%↓ 창업판 1.21%↓

20일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4포인트(0.51%) 하락한 2883.74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04.37포인트(0.94%) 내린 1만948.48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26포인트(1.21%) 하락한 2118.12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691억, 4175억 위안을 기록했다.

차신주(4.46%), 유리(0.89%), 금융(0.16%)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비행기(-3.60%), 조선(-2.07%), 식품(-2.05%), 석유(-1.58%), 제지(-1.54%), 환경보호(-1.54%), 전자IT(-1.51%), 개발구(-1.47%), 농임목어업(-1.41%), 철강(-1.41%), 가구(-1.37%), 의료기기(-1.33%), 석탄(-1.19%), 호텔관광(-1.01%), 바이오제약(-0.95%), 시멘트(-0.94%), 부동산(-0.91%), 교통운수(-0.87%), 전력(-0.39%), 미디어·엔터테인먼트(-0.71%), 자동차(-0.54%), 가전(-0.39%), 화공(-0.25%), 발전설비(-0.13%), 주류(-0.11%) 등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실질적인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을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이 3.85%로 집계됐다고 고시했다. 이는 지난달과 같은 수준이다. 5년 만기 LPR도 전달과 같은 4.65%로 유지됐다.

인민은행이 이번에 LPR을 동결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재정·통화 정책을 아우르는 경기 부양책을 펼칠 예정이지만, 지나친 완화 정책의 부작용을 우려해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지면서 지수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갈수록 커지면서 투자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이날 미국 의회에서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을 막는 법안이 검토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 소속 존 케네디 상원 의원은 중국 기업이 미국의 회계 기준에 따라 감사를 받도록 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 나스닥이 회계 기준 등을 강화한 새 기업공개(IPO) 규정을 발표했다. 중국 기업들의 나스닥 데뷔가 한층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나스닥이 상장 요건에 최소한의 제한을 두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요건이 적용되면 많은 중국 기업들은 나스닥에 상장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은 7.0956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6% 하락했다는 의미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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